매일말씀묵상. 11월 13일. 아모스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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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품은교회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3-11-12 20:54본문
아모스 2장. 성령님의 말씀에 이렇게 반응하라.
1. 모압의 죄에 대한 심판이 1장에서 이어집니다(1~3). 모압은 에돔의 죽은 자들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에돔 왕의 시체를 무덤에서 파내서 불태우고, 그 가루를 건축용 횟가루로 사용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죄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공적인 정의에 의해 나타납니다.
2.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를 지적하시는 말씀이 등장합니다(4~5). 유다의 죄는 1)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고, 2)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3)조상들을 따라 거짓 것에 미혹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례를 범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는 태도는,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자신이 만물의 기준과 중심이 되는 태도입니다. 그 결과는 우상 숭배이고 영적 미혹입니다. 이러한 결과, 유다의 예루살렘 궁궐들은 불태워질 것입니다.
3. 아모스 선지자가 여기까지 말했을 때,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북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마음의 요동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남 유다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가 기뻤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하나님의 심판의 칼끝이 자기들을 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기 직전까지였습니다.
4. 6절부터 아모스 선지자는 주변 국가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칼끝이 북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주변 국가들에 대한 심판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북 이스라엘에서 정의의 기준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은(뇌물)으로 재판관이나 증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죄인을 의인이라고, 의인을 죄인이라고 하는 지경에 이르게 했습니다. 정의가 굽으면 그 사회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신 한 켤레에 사람을 종으로 파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신 한 켤레 만도 못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덕은 무너져서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와 관계를 맺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7). 7절에 ‘한 젊은 여인’은 신전의 창기인지, 집안의 하녀인지 불확실합니다. 근친상간에 해당될 이런 죄는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사형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레 18:7,15).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눕는다.’는 표현은 전당으로 맡긴 물품 중에 겉옷은 밤이 오기 전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율법의 요구를 무시하고, 무자비하게 가난한 자들을 다루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며, 그러면서도 자기들의 종교 생활을 아무 문제없이 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선지자는 이런 죄들을 적나라하게 지적하면서, 옛적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게 합니다(9~12).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역사 속에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헌신한 나실인들을 주셨을 뿐 아니라,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어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건한 자들은 그들에게 거슬리고 불편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권했고, 선지자들에게는 예언하지 말라고 말함으로써, 그들을 자기들의 수준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6. 이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경고하십니다(13~16). 심판은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무거운 수레가 흙이나 어떤 짐승을 누르는 것’ 같은 압도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13).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때에는 달리기를 잘 하는 사람이나, 힘센 용사라고 하더라도 자기 목숨조차 구하지 못할 것입니다(14). 활을 가진 자나 발이 빠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15). 아무리 마음이 강하고 담대한 용사라도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강할 자는 없습니다(16).
7. 하나님의 말씀이,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하는 것 같고, 그들의 잘못을 지적할 때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남의 이야기이니까요. 어쩌면 좋아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나를 향한 이야기일 때에는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 나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합니까? 그러나 사람의 본성은 동일합니다. 말씀의 칼끝이 우리 자신을 향할 때,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반응하지 않아야 하며, 다만 상한 심령으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설교가, 혹은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의 심령을 찌를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남의 이야기로 들립니까? 아니면 나의 이야기로 들립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듣는 귀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게 하시며,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절규와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외침이 오늘 우리 귓가에 들리게 하옵소서. 말씀 읽기를 사모하고, 말씀 듣기를 즐겨하는 저희가 되게 하시며, 말씀을 듣고서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는 마음을 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링크
- https://youtu.be/ip2O8_5Ysd8 36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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