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묵상. 11월 18일. 아모스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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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품은교회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3-11-16 08:30본문
아모스 7장. 기도하게 하시는 때가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아모스에게 세 가지 환상을 보여주십니다(1~9). 첫째는 메뚜기 떼가 움이 돋기 시작한 풀을 다 먹어버리는 환상입니다(1~3). 아모스 선지자는 즉각적으로 이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2).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켜 이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지자에게 응답하셨습니다(3).
2. 두 번째는 불이 큰 바다(아마도 지중해)를 삼키고 육지까지 삼키려는 환상이었습니다(4~6). 선지자는 다시 똑같은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5~6). 메뚜기 떼와 불은 다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들입니다. 선지자는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는 아모스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보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야곱)은 ‘미약’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신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마음이 든든하고’ 열국 보다 우월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아모스와 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진정으로 그 사회와 나라와 시대를 품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는 다림줄 환상입니다(7~9).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손에 잡고, 담 곁에 서 계셨습니다. 다림줄은 건축물이 수직으로 제대로 세워졌는지를 측량하는 도구입니다. 만일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다면, 건축자는 쌓은 담을 허물고 다시 세워야 합니다.
4. 그러나 아모스 선지자가 이번에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가지고 계신 다림줄 옆에, 비뚤어진 건축물인 이스라엘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칼이 여로보암의 집 이스라엘을 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9).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주님 앞에 서지 못한 사람, 주님 앞에 서지 못한 교회, 주님 앞에 서지 못한 나라와 민족을 품고 기도하게 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통해 심판을 거두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림줄을 드리우시는 때까지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기도로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5. 아모스 선지자가 선포한 이 마지막 메시지는, 북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인 아마샤를 분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즉각 여로보암 2세에게 편지를 보내, 아모스가 왕을 모반한다고 전했습니다(10a). 아마샤는 아모스 선지자의 말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10b). ‘이 땅’이 견딜 수 없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6. 아마샤는 선지자 아모스에게 가서 말합니다. “네 고향 유대 땅으로 돌아가라. 거기서나 떡을 먹으면서 예언해라. 여기 벧엘에서는 하지 마라(12~13).” 이 말 속에는 가시가 많습니다. 아모스는 본래 남 유다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선교사처럼 북 이스라엘에 와서 북왕국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받았을 대접은 뻔합니다. 그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에 대제사장 아마샤는 국가의 녹을 먹는 소위 ‘벧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샤는 아모스 선지자에게 고향에 내려가서 밥이나 잘 먹으면서 예언하라고 했을지 모릅니다.
7. 그러함에도 아모스 선지자의 대답을 보십시오(14~17). 그는 자신의 신분을 먼저 분명하게 밝힙니다. 그는 직업 선지자가 아닙니다. 요즘 말로 하면 안수 받은 목사가 아닙니다. 그는 선지자들을 따라다니며 교육받은 경험도 없습니다. 신학교를 다닌 경험도 없습니다. 그는 양들을 키우는 목자로 살았었고, 또 그것으로 수입이 모자랐기 때문인지, 아니면 더 많은 수입을 위해서였는지 뽕나무를 재배하기도 했습니다.
8. 그렇게 살아가던 그를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15). 그런데 지금 아마샤는 예언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아마샤야, 네가 지금 거스르고 있는 대상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아느냐?’고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아마샤가 이 말과 태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그 아내가 창녀가 되고 자녀들은 칼에 죽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도 다 포로로 붙잡혀 가게 될 것이라고 무섭고 두려운 선언을 전합니다.
9. 기도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날 그 모든 기도가 필요 없는 순간이 올 때까지, 연약한 자들을 위해, 연약한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오늘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을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기도로 인하여 재앙이 멈춰지고, 기도로 인하여 은혜가 다시 시작됩니다. 또한 말씀을 전하지 말라고 반대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실하게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말씀은 늘 우리의 심령 안에 영적 전쟁을 일으킵니다. 우리의 심령을 찌릅니다. 그 말씀이 너무나 정확하고 확실해서, 내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아마샤처럼 말씀을 거부할 것입니까? 때로는 마음이 괴로운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엎드려 순종하는 것이 더 큰 은혜일 때가 많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시각으로 이 시대와 교회를 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시대와 교회를 품고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저희에게 괴로움이 되게 하시며,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 깊이 나아가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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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oqlnYrfxMq0 33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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