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말씀묵상. 11월 22일. 요나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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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품은교회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11-20 08:32본문
요나서 1장. 내가 죽어야 그리스도가 산다.
1. 평안한 삶을 누리던 있는 요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1). 요나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전성기인 여로보암 2세 때, 이미 선지자로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었던 선지자로 보입니다.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첫 번째 메시지는 이스라엘이 잃어버린 국토를 회복할 것이라는 메시지였고, 그가 전한 대로 모든 일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왕하 14:25). 실제로 여로보암 2세 때,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국토를 거의 회복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요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그가 누리던 안락함을 포기하게 하는 메시지였습니다.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앗수르의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니느웨의 죄악은 이미 찼고,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가까웠기 때문에 하나님은 요나를 보내려고 하셨습니다(2).
2.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피하여 도망칩니다(3). 물론 어리석은 일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니느웨와는 반대 방향인 다시스(스페인)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지만, 하나님을 피해서 살 수 있는 길은 없었습니다(시 139). 하나님께서는 바다 위에 폭풍을 내리심으로 그를 찾아오셨습니다(4). 폭풍을 만난 배에서는 난리가 났지만, 영적인 무감각에 빠진 요나는 배 밑에서 잠을 자고 있을 뿐입니다(5). 이방인 선장이 그를 깨워 ‘네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촉구합니다(6). 사람들은 누구 때문에 이 재앙이 왔는지 제비를 뽑게 되고 제비는 요나에게 떨어졌습니다(7). 요나는 자신이 누구며, 어떤 연고로 이 재앙이 임했는지를 설명하게 됩니다(8~10).
3. 폭풍이 점점 거세지자 요나는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바다가 잔잔해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12). 하지만 사람들은 요나를 불쌍히 여겨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애를 쓰지만, 풍랑은 더 거세지기만 합니다(13). 결국 요나가 바다에 던져지자 잠잠해졌고, 사람들은 요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제물을 드립니다(16).
4.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기 전에, 요나는 목숨을 걸지 않고도 얼마든지 주님을 섬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평안함과 안락함을 떨쳐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바쳐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편안함을 누리는 것을 싫어하시거나, 죄로 여기시기 때문은 아닙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대로, 우리는 부유함에 처할 수도 있고 가난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5.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우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요나 선지자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는 방식이며 자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와 우리에게 이것을 가르쳐주십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요나는 그 부르심을 거절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면서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어이 자기 백성을 쫓아와 그를 다루시고야 맙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인생에 일어나는 폭풍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신이 명백하게 하나님을 피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폭풍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두려운 일입니다.
6. 그러나 이러한 중에 요나는 매우 특별한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자신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하나님의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이 말은 내가 죽으면 너희가 살 것이라는 말이지 않습니까! 이 말은 복음의 진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 12:24).” 그리고 우리 예수님은 요나가 드러낸 것을 온전하게 성취하셨습니다. 당신의 죽음으로써 자기 백성을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 내 자존심을 죽이고 그리스도의 명예를 생명같이 여기는 것입니다. 나는 홀대 받고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사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야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영광중에 드러나십니다. 바울 사도는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했습니다(고전 15:31). 본문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의 의는 죽고,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만 드러나는 삶, 그 삶이 신자가 살아야 할 마땅한 삶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되, 생명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섬기게 하시며, 인생의 편안함과 안락함 따위에 저희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주옵소서. 저희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삶의 열매가, 저희 인생에 풍성하게 드러나고 경험되도록 오늘도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링크
- https://youtu.be/XQ3QEOmze5g 32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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