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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 그리고 세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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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품은교회 댓글 0건 조회 1,123회 작성일 22-1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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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25일. 2022년의 마지막 주일에 심영례 권사님의 은퇴식과 도현기, 김대근, 신은주 성도님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2. 권사님께 짧은 소감을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처음 만났던 8년 전 그날을 떠오르게 하시네요. 절망의 끝자락에 서 있던 시점이었는데, 어쩌다 하늘창고사역으로 만나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권사님의 추억 소환에 가슴이 참 먹먹했습니다. 은퇴할 나이가 이미 지났음에도 교회의 어려운 형편에 시무권사로 함께 해주셨는데, 본인은 항암치료를 계속 해야 하고, 쓰러지셨던 남편까지 건사해야 하니 더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의 어른으로 한 구석을 꽉 붙잡아주고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3. 세 분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도현기 성도님은 뉴욕주립대를 나오고, 00전구 기술고문이사로 재직하다가, 10년 전 아내와의 사별로 모든 걸 포기하고 살던 분입니다. 어쩌다 광주까지 와서, 또 어쩌다 하늘품은교회까지 이어져서 이렇게 주님을 아버지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4. 김대근 형제는 갑작스런 부모님의 사망으로 갑작스레 고아가 되었습니다. 지적장애까지 있어서 사회생활도 쉽지 않았는데, 고시텔에만 처박혀 있던 생활을 멈추고, 고마운 손길에 의해 취직까지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세상을 향해 내딛습니다.

5. 신은주 자매는 농아인 자매입니다. 보청기를 새로 하고, 언어치료를 하면서, 아직 말은 어눌하지만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면서 세례 공부도 함께 했습니다. 정말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대답은 참 잘해서 세례까지 왔네요^^

6. 주님과 멀리 있던 영혼들이 이렇게 하늘창고사역을 통해서, 그리고 하늘품은교회를 통해 주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감개무량한지 모르겠습니다. 세례를 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물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으로만 울고 꾹 참고서 세례를 주었네요. 이렇게 정식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을 보니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7. 이 일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무수한 동역자들 덕분입니다. 성도님들과 동역자들의 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부족한 교회이고, 목사이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신나게 걸어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연말도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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